정규코트가 들어가는 체육관의 순수한 필요 볼륨 자체는 명확하기 때문에, 학교사용자와 외부인의 동선 분리, 그리고 서비스 공간들에 집중한 프로젝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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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나의 상징적인 홀 볼륨을 형성하는 방풍실, 연결복도, 수직동선, 서비스공간들 각각에 성격을 부여해보고자 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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피난의 역할만 하는 부출입계단을 적극적으로 끌어내어 상징적인 입구를 형성하고, 서비스공간들을 홀 볼륨에서 분리해 체육관 안으로 가져온다면, 서로 다른 성격의 사용자그룹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분리되지 않을까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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큰 영역은 운동장쪽으로 배치하고, 작은 영역들은 사이사이에 외부공간을 삽입해 도로변으로 배치하여, 넓게 트여있는 운동장에서는 큰 입구가 있는 하나의 덩어리로 인식될 수 있도록, 6m 도로쪽은 분절된 리듬으로 작은 도시스케일에 대응해 위압감이 덜하도록 의도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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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발코니를 통한 남향의 빛과 함께, 머리위에 설치된 천창을 통해서 광덕초등학교 친구들이 농구도 하고, 배드민턴도 치면서 하늘을 올려다 보는 상상을 해봅니다.